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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혁신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아이폰이야기 2007/01/12 01:21 by 동규

iPhone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스티브잡스의 키노트가 있는 날 일찍 일어나기까지 했다.
2007년 키노트를 봤다. 감동 ㅜ.ㅜ

처음에는 그의 키노트가 멋있어서 WWDC를 보기 시작했고,
애플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키노트에서 멋진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는 욕구에
맥북을 질렀다. 그러면서 osx를 접했고 그 강력함과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노트북에 itunes와 사진들 iCal을 통한 일정관리등을 하다보니 점점 맥북은 나의 비서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보면 느끼는 것이 동기화가 필요한 데 이 녀석은 너무나 똑똑하다. 이쁘다. 버그도 거의 없다.
일단은 이 정도의 공감상태에서 iPhone을 보았다.

사실 키노트에서는 iTv와 iPhone이 나왔지만, iTv는 뭐 그닥 관심없고 지난번에 나온것이기도 하다.
거의 대부분을 iPhone의 설명에 할애했다.

처음에 그저 이쁜 전화기겠거니 했다. 하지만 그 이상,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볼 것이다. ㅡㅡ;

뭐라해야 할까?
iPod + Phone + internet  =  iPhone
이게 정답일 것이다.
최근 핸드폰의 기능이 늘어나면서 전화만 되면 되지 뭐 하러 그런 걸 넣어서 단가만 비싸게 만드느냐 불만이
많이 생겨나고, 올해의 유행은 컨버젼스가 아닌 디버젼스라고 회사에서 이야기도 하두만 ..

아이폰을 보고 나니, 핸드폰에 쓰레기 같은 조잡한 기능을 넣어서 사람들이 전화만 되면 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버린다.

느낀 점 위주로 이야기하면 이렇다.
1) 카메라와 사진 이야기
  - 핸드폰에 카메라기능 성능 좋지만 몇번쓰다가 만다. 성능은 둘째 치더라도, 느리고, 핸드폰 사진따로
 디카 사진따로, 컴퓨터에 사진따로. 따로 국밥이다. 그러니 자연히 핸드폰 사진은 점점 기능을 잃어간다.

 - 아이폰은 우선 내 컴퓨터에 있는 사진과 동기화가 된다. 그리고 iPhoto처럼 빠르다. 수백장의 사진
스크롤이 손가락 하나 튕기면 스스륵 움직인다. 두 손가락으로 쫙 벌리면 확대가 된다. 바로바로 다른 기능으로
연결이 된다. 뭐, 아이폰이 컴터니까 그렇다. ㅡㅡ;
 - 단순히 아이폰에 2백만화소 카메라가 달린것이 아니라, 그 카메라로 찍은 것을 활용해 주는 것이다.

2) OS
 - 스마트폰이라고 해야하나? 윈도우CE ,심비안, 뭐.. 잘은 몰라도 여러 폰용 os있다. 그러나 그중에 가장 강력한
osx 를 그냥 핸드폰에 심어버렸다. 내 맥북이 폰으로 들어갔다고 해야할까? 멀티태스킹은 기본이다.

 - 밑바탕이 튼튼하다보니, UI의 혁신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윈도우는 화려한 그래픽효과를 누릴려면
램업하고, 최신사양으로 맞춰놔야 겨우 돌아갈텐데, 맥은 os단에서 지원하는 그래픽엔진의 힘으로 극복한다.
이점은 쉽게 다른 회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이다. 그래픽엔진의 성능이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 OS단에서 지원하는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너무 이쁘고 화려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점은 글로 표현이 안된다. 그냥 키노트를 봐야된다.

3) Music
 - 시중에는 아이팟을 내고 나서 애플이 음악회사로 변할 것이라는 책도 있었다. 그럴만도 하다.
 - 애플스토어에서 판 노래가 2B 곡이란다.   암튼 무자게 많다.
 아이폰에서 가장 큰 축이 바로 음악 및 동영상 재생기능이다.  iPod팔고 아이폰 사야된다. ㅡㅡ;
스피커폰에 큰 화면, 블루투스 지원, 컴퓨터와 바로 싱크, 무선스트리밍.
 스티브 잡스의 세대가 음악에 심취하던 세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인 음악에 대한 센스가 좋다.
 itunes 계속 쓰다보니 돈주고 노래 사고 싶어진다. 이유는 앨범커버와 히스토리 관리, 태그관리때문이랄까?
신곡나오면 알아서 알려주고, itunes에서 구입한 앨범은 단순히 무료 Mp3가 주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CD대신에 애플스토어에서 파는 앨범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노래를 바로 핸드폰에 담아서 듣는다.
그리고 그거 바로 벨소리로 사용하면된다.


4)인터넷
 - 구글맵을 통해서 키노트 강연장소를 찾은 후 제일 가까운 스타벅스를 검색하고 나서 전화를 걸어 커피를 시킨다.
 - 이거 어디서 본 듯한 장면아닌가? 예전에 유비쿼터스 이야기 하면서 네이트온으로 근처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을 시켜먹는다는 광고가 있었다. 하... 그 구린 네이트온으로 검색하다고 코피터지는거.. 안다.
아이폰은 뭐야.. 이거 정말 쉽다. 별도로 돈도 안든다. 빠르다.

 - 사파리가 돌아간다. 그냥 html이 그냥 나온다. 그리고 글자가 작아서 보기 힘들때는 화면을 두드리면 알아서 커진다.
이 역시 막강한 그래픽처리 능력에서 나올게다.
 - 인터넷 기능을 보면 이건 그냥 작은 컴퓨터다. 이메일쓰고, 사이트접속해서 볼꺼 다보고... 그렇다.
 - 무선 인터넷이 필요한 이유가 네이버 앞에서는 똑똑한데 컴터끄면 바보되는게 요즘 아닌가. 이제 밖에서도 우리는
지식인 ㅡㅡ; 유비쿼터스의 현실화가 앞당겨지는 느낌이다.


뭐 물론 단점도 많이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iPod 기능 구리다고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결국 시장에서 65% 먹고 있다.
단점을 모두 덮어버리는 장점으로 무장한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다.

499불, 599불의 4G,8G짜리 아이폰. 내 핸드폰 B500이 갑자기 그렇게 구리게 보일 수가 없다.
요즘 내 b500은 정말 전화와 문자만 된다. 화장실에서는 정말 구린 중독성 게임만 실행되고 있다.
앞에서 말한 그 많은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탓이다.

울트라에디션이라 해서 슬림을 초슬림하게, 기능을 더 복잡하게, 카메라 화소를 더 높이고 있는 방법이 있는 방면에
화면에 키를 모두 다 없애버리고, 200개의 특허로 무장한 아이폰을 보면 헉 소리만 날뿐이다.

레오파드는 비스타 2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폰은 5년은 앞서나간 폰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2년전에 싱귤러 대표와 스티브잡스가 만나서 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고 한다.

아이폰을 보면서 무엇이 진정 혁신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아이폰의 기술이 그다지 혁신적인 것이라 할 것은 사실 그다지 없다(이미 나온 기술의 멋진 조합이랄까?)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맞춰주고 나아가 제안할 수 있는 힘이 바로 혁신의 원동력이다.

자.. 이제 전화기가 전화만 되면 되지 하는 사람들.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이다.

GSM용이라 먼나라 이야기이지만 혹여 아나? 국내에 GSM시장이 오픈될지.
삼성이나 LG나 국내가 GSM시장이었다면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을텐데,
 제조업체 입장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아이폰 상상 이상이다. 전화는 안되도 되는데 그냥 국내에서 아이폰 쓰면 안되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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